[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학술세미나]

포스트 위기와 응답 능력: 지금 여기의 문화기술지

일시: 2025. 3. 14(금) 14:00~17:30

장소: 부산대학교 박물관 가온관

[기획의도]

포스트트루스(post-truth) 시대에 증폭하는 위기담론은 지역, 주변부, 청년, 여성 등 취약한 삶들을 더더욱 배제와 절멸의 시공간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위기와 위험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실패를 성공으로 역전시키는 삶이 아닌, 실패를 천천히 목도하고, 말을 건네고, 공감과 돌보는 언어를 찾아낼 것이다. 폐허의 잔해 속에서 회복의 역능을, 회복의 연결 안에서 인간 삶의 조건과 정동이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탐문할 것이다. 한국민족문화연구소 학술세미나 “포스트 위기와 응답 능력: 지금 여기의 문화기술지”는 이러한 고민과 응답에 대한 마주침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길을 나서는 과정의 일환이다.

[프로그램 일정]

14:00-14:10 : 접수 및 개회

14:10-14:40 : 위기에 대한 과학기술학의 응답: 브뤼노 라투르의 논의를 중심으로

                 (장하원.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14:45-15:15 :인공지능 매개된 장소와 불안: 참여 연구로서 휴대전화 문화기술지의 적용

                 (윤명희: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15:20-15:50 : 지역 연구의 실패가 남긴 흔적: 지역 청년들의 경험과 인식에 대한 질적 탐구

                 (추주희: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15:50-16:10 : 휴식

16:10-17:30 : 위기(담론) 이후, 대항과 대안의 교차지대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조명기: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