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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U 리서치

'김창혁 교수팀 "생활 전열가전, 초미세먼지 배출…어린아이에게 더 유해할 수 있다"'
환경공학과 김창혁 교수팀 "생활 전열가전, 초미세먼지 배출…어린아이에게 더 유해할... 소형 전열가전 배출 초미세먼지 특성과 건강영향 평가 분석


흔히 사용하는 헤어드라이어와 에어프라이어, 토스터 등 생활 가전이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를 내뿜고 있다면? 환경공학과 김창혁 교수 연구팀소형 전열가전제품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 입자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잠재적 건강 영향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연구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소형 전열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직경 100nm 이하 초미세먼지 입자(UltraFine Particles, UFPs)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폐침적 시뮬레이션 결과 기반 나이에 따른 UFP의 건강영향을 다뤘다.


연구팀은 국내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판매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소형 전열가전제품을 종류별로 선정해, 일상생활 중 제품을 사용하며 사용자가 제품에서 배출하는 UFP에 노출되는 환경을 모사하는 실험장치를 구성했다. 부피 1㎥의 LDPE 모사챔버를 제작하고, 챔버 중앙에서 제품에서 배출한 입자를 실시간으로 샘플링해 측정하면서, 동시에 입자를 포집해 물리화학적 특성을 분석했다. 


챔버(chamber): 연구실에서 실제 생활환경을 축소·재현하기 위해 만든 밀폐형 실험 공간.


기존의 초미세먼지 지표PM2.5(particulate matter, 직경 2.5 μm 이하 입자의 질량 농도)는 UFP와 같은 작은 입자의 건강영향을 과소평가할 수 있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UFP 노출 지표로서 입자 수농도 크기분포(particle number size distributions, PNSDs)에 대해 U.S. EPA(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미국 환경보호청)와 EEA(European Environment Agency, 유럽 환경청) 등에서 기준 측정시험법 제정 및 규제를 검토하는 등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SMPS(scanning mobility particle sizer)를 활용해 PNSDs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MPPD(multiple-path particle dosimetry) 입자 폐침적 시뮬레이션을 통해 연령대별 폐 모델에서 소형 전열가전제품 배출 입자의 노출 정도를 정량적 분석하고 비교했다.


관찰 결과, 헤어드라이어에서는 주로 직경 25nm 미만의 매우 작은 Nucleation mode 입자 배출이 지배적이었고, 에어프라이어와 토스터에서의 UFP는 상대적으로 큰 Accumulation mode 입자가 대다수 배출되는 경향을 보였다. Brushed DC motor와 Heating coil을 함께 사용하는 헤어드라이어Brushless DC motor(BLDC motor) 대비 배출입자 총수농도가 10~100배 높게 나타났으며, 에어프라이어와 토스터는 가전을 작동한 지 5분 안에 기하평균직경(Geometric mean diameter, GMD)이 빠르게 증가하고, 작동 온도를 높일수록 최종 총수농도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TEM-EDS 분석에서는 헤어드라이어 사용 중 구리와 티타늄 등 중금속과 Tarball 형태의 탄소성 입자가 확인됐는데, 이는 Brushed moder 내부에서 Brush와 정류자 간의 마찰로 인한 마모와 스파크 발생이 중금속 입자를 배출하고, 더불어 실내공기 중 고분자 입자가 헤어드라이어 흡기로 유입, Heating coil 주변에서 가열돼 불완전 연소를 거치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니켈이 주성분인 Heating coil에서 배출하는 입자는 PNSD 측정 결과와 같이 25nm 이하로 만들어지기 쉬우므로, TEM-EDS로는 직접 분석하기 어렵지만 PNSD로 존재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소형 가전 사용 시 발생하는 초미세입자(UFP)의 생성·성분(금속/탄소계)과 폐 침착(어린이 > 성인) 특성】


MPPD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측정된 PNSD 범위의 UFP는 주로 폐포(Pulmonary) 영역에 대부분 침적되고, 기관지계(Trancheo-bronchial)에 약 4분의 1, 상기도(Head)에 나머지가 침적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 입자 폐침착 분포는 UFP가 폐와 기도를 중심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일부는 후각 경로 등을 통해 중추신경계로의 전이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만약 폐세포 내에서 중금속이 용출돼 이온 형태로 전환될 경우 혈류를 통해 심장과 신장을 포함한 주요 신체 장기에 2차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성인 대비 폐의 체적이 적은 소아의 경우 성인보다 폐의 단위면적당 더 많은 입자 침적이 발생할 수 있어 건강영향이 급증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실제 가정에서 널리 쓰이는 Brushed DC motor와 Heating coil 기반 소형 전열가전(헤어드라이어, 에어프라이어, 토스터)을 대상으로, 실시간 배출 입자 수농도 크기분포 측정과 오프라인 물리화학적 특성 분석, 그리고 MPPD 폐침적 시뮬레이션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UFP의 생성-성상-신체노출을 일관되게 추적하고 연령에 따른 입자 노출 특성 차이를 규명한 데 의의가 있다. 


특히 헤어드라이어의 모터 유형(brushed DC vs BLDC)에 따라 배출 UFP의 총수농도와 수농도 크기분포의 변화가 발생함을 체계적으로 비교분석함으로써, 소비자의 선택과 제조사 설계 개선 등에 직접 활용 가능한 근거를 제시했다.


김창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내 공기질의 질적 개선을 위해서는 외부 유입 차단뿐만 아니라 내부 오염원 관리가 병행돼야 하고, 건강 취약성을 고려한 연령대별 맞춤 기준이 요구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환경·보건 분야의 국제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2025년 10월 15일자(Vol. 498)에 게재됐다.


환경공학과 김창혁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에서 류근우 석사과정생, 김정빈 석박통합과정생(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환경공학전공, 공동 제1저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와 디지털 기반 기후변화 예측 및 피해 최소화 사업의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 논문 제목: Physicochemical characteristics and health impacts of ultrafine particles emitted from small home appliances equipped with heating coils and brushed motors(가열 코일과 브러시 모터를 장착한 소형 가전제품 배출 초미세 입자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건강영향)

- 논문 링크: https://doi.org/10.1016/j.jhazmat.2025.139796 


* 단 연구진 사진: 왼쪽부터 류근우 석사과정생, 김정빈 석박통합과정생, 김창혁 교수.


[Abstract]

Indoor air quality has a critical impact on human health due to the presence of indoor air pollutants. Small home appliances equipped with heating coils and brushed motors generate ultrafine particles that directly attack users. In this study, the physicochemical characteristics of ultrafine particles (UFPs) emitted from selected appliances sold in South Korea were investigated using online real-time aerosol instruments and offline analyses. The brushed motor-embedded hair dryers mostly produced nucleation-mode UFPs, while air fryers and toasters generated Aitken mode-size UFPs. In contrast, the two brushless motor-equipped hair dryers showed the lowest particle emission (at least 1.4 times lower) than others. Among the UFPs, distinct particles composed of copper, silver, or titanium were observed. Carbon-containing particles were also found, which could be produced by the incomplete combustion of organics in the inddor air. The MPPD model simulation showed that the mass per unit area of deposited particles in lungs were higher in children than adults. This implies that long exposure to UFPs emitted from small home appliances can cause unexpected health impacts and diseases more in children than adults. Regulation and test protocols for UFP emissions from home appliances are required to achieve clean indoor air quality for human health.


- Authors (Pusan National University): Geun-wu Ryu, Jeongbeen Kim, Changhyuk Kim (School of Civil and Environmental Engineering, Department of Environmental Engineering)

- Title of original paper: Physicochemical characteristics and health impacts of ultrafine particles emitted from small home appliances equipped with heating coils and brushed motors

- Journal: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 Web link: https://doi.org/10.1016/j.jhazmat.2025.139796 

- Contact e-mail: changhyuk.kim@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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