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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온전자현미경(Cryo-EM) 분석센터 장비 업그레이드 17억 원 투입…첨단 의생명과학 연구 탄력 전망
부산대가 지난 2022년 총 70억 원 이상을 투입해 국립대 최초로 양산캠퍼스에 구축한 최첨단 연구 장비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 크라이오 이엠) 분석센터’의 장비를 최근 업그레이드해 의생명과학 분야 연구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Cryo-EM 분석센터’는 최첨단 300kV(킬로볼트) Cryo-TEM 장비를 중심으로, 120(kV) Bio-TEM 장비 및 Cryo-FIB를 비롯한 보조 분석 장비들을 갖추고 있어 시료 전처리, 관찰, 고해상 영상 데이터 수집 및 전산처리 등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전문 분석센터다. 부산대는 이곳의 최첨단 연구장비 인프라를 통해 생체 및 합성 물질의 구조분석 등 국내 의생명과학 분야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활발히 추진해 왔다.
이번 장비 업그레이드는 총 18억 원 규모로 추진됐으며, 부산대 공동실험실습관이 참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인 ‘생체고분자 분석 첨단 대형연구장비 공유·활용 ReST 플랫폼 구축 및 운영’ 과제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업그레이드는 300kV Cryo-TEM 장비에 에너지여과기(Energy Filter)를 추가 도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에너지여과기는 시료를 통과한 전자 중 불필요하게 산란된 전자를 제거해 배경 잡음을 감소시키고, 단백질·핵산·바이러스 등 생체고분자의 구조 신호를 보다 선명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장치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적은 데이터로도 고해상·고정밀 구조 분석이 가능해졌다.
부산대 공동실험실습관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계기로 Cryo-EM 분석센터를 국내 최고 수준의 생체고분자 구조분석 거점으로 고도화하고, 신약 후보물질 발굴, 질환 관련 단백질 구조 규명, 차세대 바이오 소재 연구 등 다양한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산학연 공동연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연구장비 공동 활용과 전문 인력 양성, 분석 서비스 제공을 강화함으로써 국가 바이오·의료 연구 경쟁력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미지: 부산대가 보유한 300kV 초저온전자현미경 업그레이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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